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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승 다시 본 고찬유, “짜릿했던 우승...다시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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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고찬유(190cm, G)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중앙대는 14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준결승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96–58로 꺾었다. 결승에서 고려대를 만난다.

고찬유는 이날 23분 22초 동안,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전했지만,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1쿼터 종료 직전 먼 거리에서 플로터 3점포로 버저비터를 터뜨려 중앙대의 흐름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고찬유는 “성균관대가 잘하는 팀이라 긴장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경기 초반부터 큰 점수 차를 만들며 이겨서 기분 좋다. 팀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찬유의 버저비터도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고찬유는 1쿼터 막판 공을 건네받은 뒤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플로터로 3점슛을 던졌다.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고찬유는 “공을 다시 받았을 때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 플로터처럼 던졌다. 슛을 던진 뒤에는 들어갔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평소에도 한두 발 뒤에서 던지는 슛과 스텝백, 시간이 없을 때 처리하는 슛을 많이 연습한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후배들에게 수비를 부탁하면서 연습했다. 시간이 줄어들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찬유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출전 방식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고찬유는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에게 필요한 역할을 빠르게 파악했다.

고찬유는 “선발로 나설 때는 형들과 경기 출발을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벤치에서 나올 때는 형들이 잘하면 그 흐름을 이어가고,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제가 들어가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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