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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협 임원·전력강화위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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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경찰이 대한축구협회 임원과 전력강화위원을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한 고발이 2년 전에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맞춰 수사 진행이 빠르게 진행, '늑장 수사'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A씨와 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축구 전문가로 구성된 전력강화위는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를 검토한 뒤 상위 기구인 축구협회 이사회에 특정 후보의 선임을 추천하는 위원회다.

A씨는 2024년 전력강화위가 홍 전 감독을 1순위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을 당시 위원으로 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전력강화위가 홍 전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는 과정에서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지내고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B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B씨를 부른 건 전력강화위 추천 절차뿐 아니라 이사회 의사 결정 과정까지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축구협회 이사 선임 과정과 전력강화위의 감독 추천 과정 등을 캐물었고 B씨는 당시 이사회에선 전력강화위 논의 과정을 전혀 공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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