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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삼성, MLB리거 페덱 영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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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배영수 기자┃올 시즌 KBO 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우완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하면서 일종의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다.

구단 선수들도 그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등 고무돼 있지만 아직 '뚜껑'을 열기는 전인 만큼 그가 얼마나 잘 적응할지의 여부도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당초 맷 매닝의 부상 대체선수인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과 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최근 밝히고, 대신 페덱과 47만 3,333달러에 계약해 후반기부터 활약할 것이라 밝혔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페덱이 바로 지난 달까지 MLB에서 뛰었고, 지금까지 KBO를 거쳐간 투수들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그가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시절 김하성의 동료이기도 했고 실제 그와 친분도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그 이름이 그리 낯설지 않다.

올해 나이 만 30세에 키 196㎝, 몸무게 98㎏의 신체조건을 가진 페덱은 빅리그 통산 132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로 119경기나 나왔다.

MLB 통산 성적은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인데 마이너 성적인 40경기(선발 35경기) 13승 7패에 평균자책점 1.92, WHIP 0.82로 빅 리그 경험이 마이너보다 훨씬 많다.

특히 MLB에서 9이닝당 탈삼진 8.02개 볼넷 2.04개로 구위와 제구력 자체는 빅 리그에서도 꽤 통하는 면이 있었다는 평가. 올해 비록 MLB에서 3개의 팀을 전전하며 고전한 면이 있지만 KBO에서는 충분히 통할 거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삼성 외에 다른 KBO 팀들도 영입에 뛰어들었을 정도로 관심을 받는 외국인 투수다.

페덱은 구단과의 계약을 마친 뒤 "프로야구는 어떤 리그가 됐든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인데 지금 1위 경쟁을 하는 삼성이 내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었기 때문에 KBO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선수들도 페덱의 이름을 잘 알고 있다는 분위기다. 주장 구자욱은 페덱의 영입 소식에 "구단에서 좋은 투수를 영입해서 많이 기대된다"며 반색을 표하고 "팀에 삐르게 적응하고 스며들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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