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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FIFA의 계획이었다'… '랭킹 1~4위'가 4강 진출한 건 우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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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국제축구연맹)의 새로운 조추첨 방식이 예측할 수 없는 4강 일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이 공개됐다. 진출팀은 아르헨티나·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로 마침 FIFA 랭킹 1~4위가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욱 공교롭게도 1위와 4위, 2위와 3위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건 FIFA의 계획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FIFA는 새로운 조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바로 페어링 시스템이다. 이는 FIFA 랭킹을 활용하여 토너먼트 대진표에서 최상위 4개국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로 시작됐다. 즉 조추첨 단계에서부터 FIFA 랭킹 1~4팀은 준결승전까지 만날 수 없게 구성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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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방식이 이미 테니스 대회에서 적용되고 있었다. 상위 시드 선수들을 최대한 떼어놓는 것이다. FIFA는 이러한 방식을 "준결승으로 가는 두 개의 별도 경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2월 조추첨 이전에 발표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FIFA가 구상한 계획이었을 뿐이다. 이 4팀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는 전제가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만약 스페인이 조 2위를 차지했더라면 32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을 것이다. 우승 후보 중 한 팀은 토너먼트 시작과 동시에 짐을 쌌야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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