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만에 골 넣고 100분을 버텼다…인천을 무너뜨린 안양의 ‘버티기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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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승리한 뒤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하는 FC안양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어떻게든 이겨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주는 법이다. FC안양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이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안양은 지난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안양은 승점 23이 돼 인천(승점 21)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안양에게 이날 경기는 굉장히 중요했다. 안양은 지난 4일 홈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1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4분 포항 수비수 신광훈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도 쓰라린 2-3 패배를 당했다. 이에 인천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포항전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었다.
안양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비수 권경원이 왼발을 갖다 대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부터 안양에서 뛰고 있는 권경원의 안양 데뷔골이었다.
이후 안양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높은 위치에서 전방 압박에 나선 인천을 상대로 맞불이 아닌, 라인을 끌어내려 최대한 수비에 집중하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다소 일찍 라인을 끌어내린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승점이 절실했던 안양 입장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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