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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리그 10위’ 날개 꺾인 황새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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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제주SK FC와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제주SK FC와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6경기 연속 승리 사냥에 실패하며 하위권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대전은 이제 안방에서 울산 HD FC를 상대로 벼랑 끝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성적 4승 6무 7패로 리그 10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절묘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골을 넣으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주민규<사진 왼쪽>를 다시 한번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주민규는 확실히 폼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에 이은 전매특허 터닝슛을 선보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주민규는 전·후반 한 번씩 제주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는데, 두 번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진에서 주민규와 함께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서진수였다.

서진수는 공격 진영 곳곳을 활발히 휘저으며 슈팅 2개와 키패스 2개를 기록하는 등 대전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봉수와 이명재 등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대전은 수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끝내 결정적이 한 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에는 제주의 거세진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다. 대전은 수비 실수 등으로 제주에게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를 잇달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대전에는 '빛창근' 이창근 골키퍼가 있었다.

 

이창근은 특히 후반 막판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장민규의 헤더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팀의 골문을 사수했다. 이날 총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이끈 이창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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