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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맞춤 치어리딩…열광적인 팬들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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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목나경 치어리더팀장이 지난 8일 사직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볼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kimsh@kookje.co.kr

롯데 자이언츠 목나경 치어리더팀장이 지난 8일 사직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볼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 은퇴 고민하던 시기 제의받아 감동
- 120여개 응원가 맞는 동작 늘 고민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더불어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치어리더다. 최근 기세가 좋은 롯데 자이언츠의 열띤 응원을 책임지는 목나경(27) 치어리더팀장을 만나 롯데만의 응원에 관해 들어봤다. 그는 2024년부터 3년째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팀장으로 활동하며 응원단상의 트레이드 마크인 ‘칼 각도’와 ‘활기찬 에너지’로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롯데의 치어리더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롯데라는 팀에 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어요. 때마침 당시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벅찬 감정도 들었고요. 평소 부모님께 ‘어느 구단에 가게 됐다’ 이런 말씀을 자랑스럽게 드리지 않았는데, 롯데로 가게 됐을 때는 기분좋게 얘기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함께 기뻐해 주셨어요.”

목 팀장은 이른 나이인 17살에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치어리더로 데뷔했고, 2022년 SSG 랜더스 치어리더 팀장을 맡아 KBO리그 최연소 팀장으로 거듭났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사직야구장을 찾아 주황색 비닐봉지를 쓰고 롯데를 응원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롯데의 응원을 이끄는 팀장이 된 거듭났다.

“롯데로 오기 전 다른 팀에서 팀장 업무를 맡았기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이어받은 것 같아요. 구단마다 치어리더팀장이 맡고 있는 역할이 다르긴 한데, 저는 직원들의 임금 조정을 포함한 회계 관리와 동료들의 일정 취합, 응원가 안무 동작 제작 등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응원 연습도 열심히 하며 초창기와 변함없이 활동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치어리더를 바라볼 때 단순히 안무 습득과 연습만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 단상 뒤에서 할 일이 더 많다. 응원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팀원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행사 경기 구성 준비, 회계 업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야 한다.

“치어리딩 동작이 다 비슷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 사직구장은 좌석 간 통로가 비좁아 발을 움직이기보다 팔을 이용하는 동작 위주로 구성하고 있어요. 또 치어리더끼리는 동작 각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밍과 그에 따른 각도를 맞추는 데에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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