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의 슈팅도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삼성이 풀어야 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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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5연승, 선수들 팬들과 함께 인증 샷.2026.03.28.(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 DB자료)
수원삼성 5연승, 선수들 팬들과 함께 인증 샷.2026.03.28.(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 DB자료)
【발리볼코리아닷컴=김정훈 스포츠평론가】축구는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팀이 아니라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스포츠다. 너무도 당연한 이 진리를 수원삼성은 안산그리너스전에서 가장 뼈아프게 확인했다.
수원은 안산 원정에서 슈팅 34개, 유효슈팅 16개, 코너킥 16개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안산은 단 3개의 슈팅 가운데 2개를 골로 연결하며 1-2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에서 흔히 말하는 '효율의 승리'였다.
표면적으로는 충격적인 이변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이번 패배는 우연도, 불운도 아니다. 오히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달라진 수원의 긍정적인 변화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인 문제가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
무엇보다 수원은 분명 달라졌다. 전반기에는 상대 수비 블록 앞에서 볼만 점유하다 공격이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안산전에서는 공간을 향한 직선적인 침투가 크게 늘었고, 수직 패스와 빠른 전환을 통해 수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강성진의 움직임은 한층 날카로워졌고, 공격 전개 역시 이전보다 훨씬 속도감이 있었다.
34개의 슈팅은 우연히 만들어진 숫자가 아니다. 이는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가 선수들에게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축구는 기회를 만드는 경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를 마무리하는 경기다. 수원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마지막 과정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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