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WC 환상 감아차기' 알바레스 원해…英 매체 "이적료 1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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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스위스와의 월드컵 8강전서 연장전 결승 감아차기 득점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르헨티나 알바레스. 사진=월드컵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아스널이 프리시즌 돌입 이전에 알바레스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바레스는 지난 스위스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환상적인 장거리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한 시점에 오히려 이적 시장 내 그의 선택지는 줄어들었으며, 아스널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알바레스의 이적 선택지가 좁아진 결정적 이유로 스페인 구단들 간의 알력 다툼을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아스널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내심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겨 스페인 무대에 잔류하는 것을 가장 선호해 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날 선 게시물들에서 드러났듯, 선수를 흔드는 타 구단의 공개적인 영입 캠페인에 분노하며 자국 리그 최대 라이벌 두 팀에게는 절대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는 단순한 시장 상황 파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오랫동안 알바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아 왔다. 매체는 "이적 작업이 난항을 겪자 아스널은 PSG의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시선을 돌리기도 했으나, PSG가 선수의 잔류를 희망하면서 아스널은 다시 알바레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짚었다.
다만 양 구단 간의 이적료 견해차는 여전히 풀어야 할 핵심 과제다. 매체는 "아스널은 90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를 상한선으로 설정한 반면, 아틀레티코는 1억 파운드(약 20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알바레스는 지난달 직접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중 그는 "지금이 이야기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숨기고 싶지도 않다"며 "나는 솔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대화를 나눠야 할 구단과 이야기를 마쳤다. 이적하는 게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당시 ESPN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자신의 행선지를 언급하진 않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원하는 건 바르셀로나다.
알바레스는 2025~26시즌 공식전 49경기 20골 9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8골 4도움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0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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