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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최고는 EPL에 없다” 노르웨이 감독 도발, 케인·벨링엄 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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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이 잉글랜드를 프리미어리그 밖에서 찔렀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에를링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끄는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꺾고 8강까지 올라왔다. 더 이상 동화 속 이변으로 묶기 어려운 팀이다.

경기 전 신경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작됐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고, 외데고르는 아스널 주장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매주 상대하는 리그의 얼굴들이다. 노르웨이가 잉글랜드를 잘 알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솔바켄 감독은 그 질문을 비틀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 자원은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이다. 케인은 이번 대회 6골, 벨링엄은 멕시코전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넣었다.

도발처럼 들렸지만 말 속에는 사실이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득점 축은 더 이상 자국 리그 안에 갇혀 있지 않다. 케인은 독일에서 박스 안 결정력을 더 날카롭게 만들었고, 벨링엄은 스페인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를 오가는 역할을 완성했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식 속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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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도 같은 이유로 자신감이 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한 공격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랜 동료들과 함께 뛴다. 외데고르와는 어린 시절부터 대표팀 연령별 과정을 함께 거쳤다. 노르웨이 선수단은 홀란에게 공만 몰아주는 팀이 아니라 홀란이 움직일 공간을 함께 만드는 팀이다.

잉글랜드가 익숙함을 믿는다면 노르웨이는 그 익숙함의 틈을 노린다. 홀란과 외데고르는 상대의 강점을 너무 잘 알고, 잉글랜드도 두 선수가 얼마나 위험한지 몸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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