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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대회 준우승', '2022대회 3위'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 32강 탈락 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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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트코 달리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탈락한 뒤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각) "달리치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팀을 이끈 감독이었다"고 덧붙였다.

 

달리치 감독은 "내게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지난 9년 동안 우리가 달성한 모든 걸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팀이 국민과 함께 이뤄낸 단결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장 루카 모드리치부터 대표팀을 거쳤던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크로아티아는 여러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강팀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무명에 가까웠던 달리치 감독은 자국 바라주딘, HNK 리예카, FK 디나모, 사우디아라비아 알파이실리, 알힐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등을 거친 뒤 2017년 크로아티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프랑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3위 이후 매번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크로아티아를 다시 황금기로 이끈 것이다.

이후 모드리치를 비롯해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반 라키티치, 마테오 코바치치, 이반 페리시치 등과 함께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에 2-4로 패배했지만, 파나마(1-0 승)와 가나(2-1 승)를 연이어 꺾고 L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허나 32강에서 포르투갈에 1-2로 아쉽게 패배했고, 달리치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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