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상 2홈런 5타점 폭발… 우승후보 덕수고, 화순고 16대0 콜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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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황성현(왼쪽)과 엄준상이 2일 서울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화순고와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뜨린 뒤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황성현은 1홈런 2타점, 엄준상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양승수 기자
지난해 청룡기 챔피언 덕수고가 엄준상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덕수고는 2일 서울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2회전에서 화순고를 16대0(5회 콜드)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덕수고는 지난달 29일 한광BC를 10대0(6회 콜드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4번 타자 겸 유격수 엄준상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화끈한 타격을 뽐냈다. 3번 중견수 황성현도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덕수고는 1회부터 화순고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선두 타자 최수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홍주용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황성현의 2점 중월 홈런과 엄준상의 좌월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덕수고는 1회에만 6점을 뽑았고, 2회에도 5점을 더해 11-0으로 달아났다.
4회 홍주용의 2타점 3루타에 이어 엄준상이 3점 좌월 홈런을 날리며 화순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덕수고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잘 쳐줬다. 특히 황성현이 최근 타격감이 아주 좋다”며 “지난해 우승 팀이지만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견수 황성현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준비를 열심히 한 덕분에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엄준상이 뒤에서 잘해줘서 서로 편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엄준상은 경기 뒤 “진로가 정해지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미국에서 변화구 머신을 상대하며 토탭 타격을 해봤는데 잘 맞았다. 최근에는 연습한 대로 스윙이 나와 공도 잘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덕수고 선발 류호연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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