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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스코어와 흐름까지 똑같았던 '8년 전과 현재'의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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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동점골과 역전골의 주인공 틸레만스

출처:연합뉴스 / 동점골과 역전골의 주인공 틸레만스

(MHN 이상준 기자) 이렇게 똑같을 수가 없다. 벨기에가 8년 전 그림을 재현했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세네갈과 32강전에서 역전승(3-2)을 거뒀다.

기적과도 같은 승리다. 벨기에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후반 40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후반 41분 로멜로 루카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벨기에는 빠르게 반전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헤더로 연결, 동점골(2-2)을 터트렸다. 눈 깜짝할 새 전세가 뒤집혔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다 끝나가던 경기를 되살렸다. 벨기에는 간신히 얻은 기회를 완벽하게 매듭 지으려 했다.

간절함은 통했다. 연장 후반 15분 도디 루케바키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순간, 세네갈 라민 카마라와 틸레만스의 충돌이 일어났다. 카마라가 틸레만스에 시도한 슬라이딩 태클이 화근이었다.
 

출처:연합뉴스 / 틸레만스

출처:연합뉴스 / 틸레만스

틸레만스를 비롯한 벨기에 선수단은 강하게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무려 7분 간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틸레만스는 골문 상단 구석에 침착하게 꽂아 넣었고,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0-2의 스코어를 3분 안에 2-2로 유도했고, 30분 간 추가 공방전 끝에 3-2로 뒤집었다. 극적인 흐름은 유사한 8년 전 기억을 소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벨기에는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 24분까지 0-2로 끌려갔다. 긴 시간 해법을 찾지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후반 24분 얀 베르통언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9분 마루안 펠라이니의 헤더로 동점(2-2)을 만들었다.

단 5분 만에 주도권을 가져오자 후반 추가시간 기적을 완성했다.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나세르 샤들리가 수비를 잽싸게 피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고 3분 중반이 흘러가는 시점에서 나온 극적인 역전골(3-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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