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고 미안, 팀에 죄송스러운 결과" 만원 관중 앞 데뷔전, 152km 쾅→만루 채우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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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이무라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5-4로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8일 계약 후 25일 1군에 등록됐던 그는 3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마운드에 오르며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한 이이무라는 첫 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초구부터 152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인 그는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구본혁을 상대로도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가면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줄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기가 어려웠다. 이이무라는 신민재를 상대로 초구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후 볼 2개를 던진 후 150km/h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오며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송찬의를 상대로도 바깥쪽 잘 들어온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면서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이무라는 박해민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유인구 승부를 이어가다가 결국 볼넷을 허용했고, 만루가 됐다.
결국 롯데는 이이무라를 내리고, 최준용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첫 타자 오스틴 딘이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이이무라의 책임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이무라는 이날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25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9구)과 슬라이더(11구), 포크볼(5구)을 섞어서 투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h가 나왔고, 변화구의 최고 구속도 140km/h 전후로 형성됐다. 다만 팀이 7-8로 패배하면서 이이무라는 데뷔전부터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 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이무라의 투구에 대해 "처음 던진 것치고는 공 자체는 괜찮더라. 1아웃을 남기고..."라며 안타까움과 호평이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겉은 웃고 있어도 속은 떠는지 어떻게 알겠나"라고 한 김 감독은 "초구 스트라이크 던지는 거 보면 괜찮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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