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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엿먹어 사건' 두려웠나→홍명보호, 30일 별도 행사 없이 '쪼개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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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월드컵사 최악의 참패를 기록한 홍명보호가 별도 귀국행사 없이 조용히 들어온다.

"패잔병이 소리내어 들어올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도 있지만, 거꾸로 "3경기는 물론 경우의 수까지 따지며 32강행을 가슴 졸이고 기다린 국민과 축구팬에 인사 한 번도 못하느냐"는 반론 역시 존재한다. 

대한축구협회가 28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선수 8명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축구협회는 특히 "별도 귀국 행사는 없다"며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한국에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과 함께 귀국하는 8명의 선수를 제외한 '캡틴' 손흥민(LAFC) 등 다른 선수들은 별도로 움직인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역대 최악의 월드컵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14 브라질 대회(1무2패) 당시에도 귀국 행사는 진행했다. 당시엔 촌극도 있었다. 귀국 현장에 일부 축구 팬들이 홍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한테 '엿'을 던지는 한국 축구사 길이 회자되면 장면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12년 전처럼 똑같이 홍명보 감독을 사령탑에 올려놨다. 결과는 더욱 처참했다. 홍명보호는 '역대 최고의 꿀조'라는 행운을 걷어차며 2014년을 뛰어넘는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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