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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후퇴한 포수, 프레이밍도 사라졌다...‘ABS 시대’ AG 대표팀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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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29세 이하)을 제외한 선수 21명을 25세 이하로 꾸렸을 만큼 강력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역대로 가장 젊은 대표팀이 AG 5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최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허구연 KBO 총재는 “높아진 야구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이 꼭 필요하다. 해외 교류, 제도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당장 AG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가 작동한다. 공인구·스트라이크존·구장 환경 등이다. 한국 대표팀에는 일본 원정 자체가 낯선 데다, 참가국 중 유일하게 한국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운영 중이다.

2024년 ABS를 도입한 KBO리그는 정말 시끄러웠다. 세 시즌째를 맞이한 올해도 “구장마다 존이 다르다” “높은 볼을 스트라이크로 인식한다”는 말이 나왔다. 구심(球審, 투구를 판정하는 심판) 판정으로 돌아가자고는 이는 없지만, ABS에 완전히 적응한 것도 아니다.

2025년 7월 27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수원 경기. 야구인 들은 ABS 도입 후 포수의 위치가 20㎝ 정도 뒤로 갔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IS 포토

2025년 7월 27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수원 경기. 야구인 들은 ABS 도입 후 포수의 위치가 20㎝ 정도 뒤로 갔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IS 포토


같은 시스템 안에서도 헷갈리는데, 국제대회를 치른다면?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이미 KBO리그는 ABS로 인해 타 리그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중 하나 포수의 위치다.

원래 포수는 홈플레이트에 최대한 가깝게 앉았다. 스트라이크존으로부터 포구 지점이 가까워야 구심으로부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프레이밍(framing, 볼을 마치 스트라이크처럼 잡는 동작)이라는 ‘손기술’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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