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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40도… 폭염, 한국-남아공전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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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숙소에 도착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숙소에 도착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몬테레이(멕시코)=허종호 기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의 폭염이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남아공의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1승 1패(승점 3)인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하며 32강에 오르고, 1무 1패(승점 1)의 남아공은 승리를 거둬야만 32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몬테레이의 날씨는 한국이 A조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과 큰 차이를 보인다. 22일 사포판을 떠나 몬테레이에 도착한 기자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라진 공기를 느꼈다. 사포판의 공기가 선선했다면, 몬테레이의 공기는 뜨겁고 묵직했다.

사포판은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섭씨 20도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비가 한 번씩 내린 탓에 아침과 저녁에는 시원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22일 몬테레이의 한낮 최고 기온은 34도를 기록했고, 체감 온도는 40도를 찍었다. 몬테레이는 오전 9∼10시만 돼도 사포판의 한낮 기온을 훌쩍 넘었다.

한국과 남아공의 3차전이 열리는 날에도 최고 기온은 34도, 최저 기온은 20도로 예보됐다. 특히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7시(현지시간)의 기온은 30도 언저리다. 멕시코 입성 이후 무더위를 겪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 사전 캠프에서 훈련 후 온수를 채운 간이 욕조에 들어가 열적응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열적응은 반복적인 더위 노출에 대해 몸이 일으키는 생리 적응으로, 체온조절 효율·열 내성·고온 환경 운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현상이다. 다만 선선했던 사포판의 날씨에 익숙해졌다면 남은 기간 다시 열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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