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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으로 던졌다” 하늘이 만들어준 기회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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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만들어준 기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카슨 위젠헌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위젠헌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팀이 7-5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2022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출신으로 리그 최고 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고 이번에는 6월이 되어서야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았다. 트리플A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65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한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위젠헌트는 이날 예상치 못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사진= Jordan Godfr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위젠헌트는 이날 예상치 못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사진= Jordan Godfr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등판은 예정된 것은 아니었다. 원래는 하루 뒤 트리플A에서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애틀란타의 하늘이 그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날 시리즈 첫 경기가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면서 이날 두 경기가 열렸고, 이날 선발 예정됐던 로비 레이가 낮 경기 등판하면서 그가 2차전 등판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그는 “어젯밤에 등판 사실을 알았다. 한 오후 9시쯤이었다. 숙소로 돌아가 급하게 짐을 쌌다. 1시반쯤 잤다가 4시에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고 7시 비행기를 탔다. 오전 10시에 여기 내려서 호텔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자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정신없었던 하루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바로 트리플A로 돌아가야하는 추가 선수였지만, 그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와 2회 2사 2,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잘 넘어갔다. 6회 세 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강판된 것이 아쉬웠다.

“느낌이 정말 좋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꽤 안정적으로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등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내 공을 믿고 던지고 있다. 너무 잘 던지려고 정교하게 코너로 넣으려고 하지 않고, 그냥 타자들을 아웃시키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굳이 모든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삼진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두고 있다. 대신 타자들이 초반에 배트를 내게해서 길게 던지려고 노력중이다”라며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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