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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또 외면당했다…뉴욕 메츠, 유틸리티맨 쇼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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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HN /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출처:MHN /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MHN 이상희 기자) 배지환의 소속팀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배지환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매불망’ 빅리그 콜업을 기대하고 있는 배지환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내야수 비달 브루한을 방출대기(DFA) 조치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는 전날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영입한 유틸리티맨 잭 쇼트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한 작업이었다.

브루한은 지난 1월 뉴욕 메츠가 뎁스 차트 보강을 위해 미네소타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그는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 비달 브루한

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 비달 브루한

개막 직전 한 차례 DFA 당한 브루한은 배지환과 함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 있다가 지난 5월 초 내야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대거 오르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복귀 후 9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091로 부진했다. 사실상 벤치만 지키다 이날 쇼트에게 자리를 내주며 다시 DFA 칼바람을 맞게 됐다.

브루한과 쇼트는 모두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타격은 둘 다 약한 편이지만 메츠는 수비력에서 쇼트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브루한을 DFA하고 쇼트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다.
 

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 잭 쇼트

출처: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 잭 쇼트

브루한은 과거 탬파베이 시절 최고의 유망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빠른 발과 좋은 컨택 능력 그리고 내야와 외야 여러 포지션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꾸준히 주어진 기회 속에서도 메이저리그 투수 공략에 실패해 자리를 잡지 못했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브루한의 통산 타율은 0.197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배지환은 다행히 뉴욕 메츠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하지만 이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뛰고 있다.

배지환은 이날 기준 올 시즌 타율 0.284, 3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도루도 23개나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86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결원이 생길 때 마다 배지환의 이름은 부르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미루어 볼 때 뉴욕 메츠에서 배지환의 역할은 단순한 마이너리그 뎁스 차트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남은 시즌 트리플 A에서 폭발적인 타격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배지환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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