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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더 이상 벽이 아니네?" 한국 포함 아시아 팀 돌풍에 외신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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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아시아 축구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국의 체코전 승리를 시작으로 일본, 카타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아시아 팀들이 유럽과 남미 강호들을 상대로 잇달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 매체들도 놀라워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면서 "아시아 팀들이 유럽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럴 만도 하다. 아시아 팀들의 돌풍에 가장 먼저 앞장선 팀은 한국이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경기 내용 면에서도 압도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고, 일본은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타르는 스위스와 1-1 무승부,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마저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며 아시아 팀들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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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들의 면면을 고려하면 결코 가볍게 여길 결과가 아니다. 체코와 네덜란드, 스위스, 튀르키예는 모두 유럽에서 최강이라 할 수는 없어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들이다. 우루과이 역시 월드컵 단골손님이자 남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과거라면 아시아 팀들이 승점 확보 자체를 목표로 삼았을 상대들이다.

'가디언'은 한국의 체코전 경기력에 주목하면서 "첫날 한국의 체코전 승리로 분위기가 결정됐다. 체코는 체격이 크고 재빠르지 않은 팀이긴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이 체코 선수들을 상대로 보여준 패스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3~4년 전의 기량을 보여줬다면 한국의 승리는 훨씬 더 압도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아시아 팀들은 유럽 팀들을 상대로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가디언'은 일본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아쉬워했던 모습을 언급하면서 "아시아 팀들은 과거 유럽 팀들을 상대로 자신감이 결여돼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라고 과거와는 달라진 현실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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