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이 US오픈, 이후 약 5년간 투어 우승 0’ 그러나 라두카두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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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라두카누.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마 라두카누(42위·영국)가 다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라두카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191만5000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나 베키치(76위·크로아티아)에 0-2(0-6 6-7<6-8>)로 패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라두카누는 2세트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다 세트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라두카누는 2021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10대 예선 통과 선수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른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깜짝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로 우승과 멀어져 있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메이저 대회 8강에도 한 번도 들지 못하면서 ‘반짝 우승’으로 평가절하됐다. 크고작은 부상에 멘털 문제로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WT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친 것은 그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라두카누는 “지금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오늘은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빨리 극복하겠다”고 투지를 드러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1라운드에 탈락한 라두카누는 최근 바이러스성 질환과 싸우며 후유증으로 3개월간 거의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라두카누는 안방에서 열리는 윔블던 출전에 욕심을 내며 잔디코트 시즌에 나섰는데,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영국 BBC는 “비록 준우승했지만 라두카누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잔디 코트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보여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라두카누도 “내 플레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잔디 코트에서는 리턴도 잘 되고, 서브도 괜찮다. 잔디 코트에서는 그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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