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이 돌아온다, KT의 ‘선취점 야구’도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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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 KT 위즈 제공
이번 주 프로야구 궁금증 하나. 열성 야구팬 또는 미디어 시야는 물론 선두권 싸움을 벌이는 팀들 사이에서도 핵심 이슈가 될 대상이다. KT 타선에 안현민이 돌아온다. 안현민이 가세하는 KT 타선의 파괴력 변화에 따라 순위표 상단의 자리다툼은 실질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안현민은 지난 4월15일 창원 NC전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처음 검진 결과를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지난 5월 말께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손상 범위가 상대적으로 컸던 여파로 회복 기간을 늘려 잡아야 했다.
안현민은 이번 주중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 돌입하며 1군 엔트리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1군 라인업에서 빠진 뒤 61일만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워밍업도 화끈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삼성과 2군 경기에서 7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초고속으로 조율했다. 지난 5월 말 이후로는 이미 기술훈련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뒤여서 1군 무대에서도 정상궤도 진입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현민은 부상 이탈 이전 1군 14경기에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에 OPS 1.161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겨울 오프시즌 FA 쟁탈전에서 영입한 최원준과 김현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현수가 기대대로 건실함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 한편, 최원준은 가슴 깊은 곳에 담아놨던 잠재력을 폭발했다. 최원준은 15일 현재 타율 1위(0.384), 안타 1위(99개), 득점 1위(56)에 출루율 2위(0.458)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 리드오프로 떠올라 있다.
김현수의 환영을 받는 KT 안현민. KT 위즈 제공
안현민이 없이 치른 49경기에서 KT는 28승1무20패(0.583)으로 순항했다. 타선 또는 팀타율 0.283에 팀OPS 0.755로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안현민이 녹아든 KT 타선은 훨씬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게 순위싸움을 하는 다른 팀들의 계산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상위 타순을 구성하는 고민을 내려놔도 될 전망이다. 1번 최원준-2번 김현수에 3번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를 돌려 기용하는 등 4번 힐리어드로 이어가는 연결고리 선택에 변화가 잦았지만 ‘상수’ 안현민의 복귀로 1~4번 타순의 정답을 자주 쓸 수 있게 됐다.
KT는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의 동력이던 ‘선취점 야구’를 다시 펼칠 가능성도 커졌다. KT는 안현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5경기를 치르며 10승5패(0.667)를 기록했는데 15경기 중 12경기에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또 10승 중 9승을 선취점을 얻은 경기에서 가져왔다.
그만큼 KT는 리드오프로부터 시작하는 상위타순이 막강했다. 안현민의 합류는 시즌 초반 득점 공식 회복을 의미한다.
이번주는 아무래도 KT는 설레고, KT를 만나는 팀은 떨리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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