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유명한가요?' 韓 레전드가 왜 멕시코 택시기사 휴대전화에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 조회
- 목록
본문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열기로 뜨겁다. 14일 사포판에서 만난 우버 기사 오스카가 한국-체코전이 열리는 날 기성용을 승객으로 태운 인증샷을 기자에게 자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현지에서 이용한 택시 안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의 흔적을 마주쳤다.
14일 오후(현지시간) 취재를 위해 과달라하라 시내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 오스카 씨는 취재진을 유심히 살피더니 "한국 사람인가, 혹시 축구선수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멕시코 명문 구단 CD 과달라하라의 유니폼을 입고 운행 중이던 그는 첫눈에 봐도 열혈 축구팬이었다.
"한국에서 온 취재진"이라고 답하자 오스카 씨는 신이 난 표정으로 운전석 옆에 둔 휴대폰을 집어 들더니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오스카 씨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다름 아닌 전 국가대표팀 캡틴 기성용이었다. 오스카 씨는 "이 승객이 본인을 한국 축구선수라고 소개했다. 혹시 유명한 사람인가"라며 되물었다.
기성용의 얼굴을 확인한 취재진이 "한국의 레전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했던 대단한 선수다. 심지어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도 출전했다"라고 설명하자 오스카 씨는 깜짝 놀랐다. 그는 "그 정도로 유명한 선수였나. 레전드인 줄 알았다면 사진을 더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라며 짙은 아쉬움을 표하더니 "멕시코에서 가장 운이 좋은 택시기사는 아마 나일 것"이라며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하루 앞준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기성용이 훈련장을 찾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현재 기성용은 K리그 월드컵 휴식기를 반납하고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과달라하라를 찾았다. 지난 11일 대표팀의 훈련장인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를 깜짝 방문해 "대표팀에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선수가 많으니 겁먹을 필요 없다"라는 등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