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여왕’ 캐치레이스냐, 새로운 여왕 탄생이냐…5억 걸린 3세 암말 최강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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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코리안오크스에서 역전 우승한 ‘캐치레이스’. 사진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국산 3세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가 열린다.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은 이미 사라졌지만, 진정한 여왕을 향한 경쟁은 이제부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4일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제20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를 개최한다.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최종 관문이다.
루나스테이크스(L, 1600m), 코리안오크스(G2, 1800m)에 이어 펼쳐지는 마지막 승부다. 단순히 우승마를 가리는 경주가 아니다. 스피드와 지구력, 성장성, 장거리 적응력까지 모두 검증하는 무대다. 그래서 경기도지사배 우승마는 사실상 해당 세대 최강 암말로 평가받는다.
역대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는 2022년 ‘골든파워’와 2023년 ‘즐거운여정’ 단 두 마리뿐이다. 2024년에 ‘이클립스베리’, 지난해 ‘판타스틱밸류’가 삼관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도 ‘삼관마’ 탄생은 무산됐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클리어리위너’, 코리안오크스에서는 ‘캐치레이스’가 각각 우승하며 시리즈 우승자가 갈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최종전의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앞선 두 경주에서 경쟁했던 강자들이 다시 한 번 맞붙으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달 코리안오크스에서 대역전극을 선보인 ‘캐치레이스’가 또 다시 왕좌에 오를지,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전마 4두를 살펴봤다.
지난달 열린 코리안오크스에서 역전 우승한 ‘캐치레이스’. 사진 | 한국마사회
■ [서울] 캐치레이스(7전 2/0/2, 레이팅 56,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땡큐마더, 마주: 고재완, 조교사: 서인석)
가장 주목받는 말은 ‘캐치레이스’다. 지난달 코리안오크스에서 보여준 역전 드라마는 올해 3세 암말 경주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결승선 100m를 남기고 선두 ‘클리어리위너’를 집요하게 추격한 끝에 목차 승리를 따냈다. 루나스테이크스 3위, 코리안오크스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최종전에 나서는 만큼 이번 경주의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2000m로 늘어난 거리에서도 특유의 추입 본능이 통할지가 관건이다.
■ [서울] 치프스타(7전 4/1/0, 레이팅 62,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
‘캐치레이스’의 강력한 맞수로 꼽히는 ‘치프스타’다. 7전 4승을 기록 중인 ‘치프스타’는 출전마 가운데 가장 높은 레이팅(62)을 보유했다. 코리안오크스에서도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하며 자신의 경주를 펼쳤다. 선행 능력이 강점인 만큼 2000m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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