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한때 ‘제2의 메시’였는데, 대실패 후 떠난다→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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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 전 보도된 내용이 확정됐다.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AS모나코로 완전 이적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유서 깊은 육성 시스템 '라 마시아'가 낳은 파티는 한때 리오넬 메시의 진정한 후계자로 평가받던 초신성이었다. 2018-19시즌, 고작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데뷔 두 경기 만에 마수걸이 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해 공식전 33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몰아친 이 천재 소년의 등장에 전 세계 축구계가 들썩였다.
캄프 누의 보드진은 파티에게 구단의 미래를 베팅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무려 4억 유로(약 6,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며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탄탄대로일 것 같았던 그의 앞길에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웠다. 시즌 중반 무릎 반월판이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300일 이상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고, 이때부터 성장판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파티에게 남은 것은 '유리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였다.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승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진 2021-22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빈도가 다소 줄었던 2022-23시즌에는 심각한 경기력 저하와 피치 안팎에서의 태도 이슈까지 불거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택한 임대 이적 역시 잔혹사만 더했을 뿐이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브라이튼에 둥지를 틀었지만, 시즌 초반 또다시 부상 악령을 마주하며 쓰러졌다. 복귀전 치른 이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차가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에도 부진과 부상의 악순환이 이어지며 팀의 처치 곤란한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모양새였다.
클럽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10번이라는 혹평이 쏟아지던 상황에서, 파티는 프랑스 무대를 탈출구로 삼아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올 시즌 AS모나코로 임대를 떠난 그는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시즌 통산 30경기를 소화하며 12골을 작렬, 마침내 자신을 향했던 모든 의구심을 찬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 AS모나코로 완전 이적한다. 로마노 기자는 “파티가 AS모나코로 완전 이적한다. 이적료는 1,100만 유로(약 193억 원)이며, 이 계약엔 ‘셀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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