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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美 단기유학→日 파견까지 보내며 육성한 그 타자, 드디어 홈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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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비록 경기는 졌지만, 롯데 자이언츠도 희망을 얻어갔다. 바로 김동현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김동현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3일 1군에 등록된 김동현은 같은 날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 모두 스타팅으로 나섰지만, 6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1군 투수들의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에 대해 "(변화구에) 헛스윙은 해도 타이밍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이전에는 공이 오기도 전에 돌아갔는데, 그 부분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일부러 어제, 오늘 선발 넣었다. 쳐봐라 하고 넣어봤다"며 "최소한 5경기 정도는 내보내봐야 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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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믿음에 김동현은 첫 타석부터 보답했다. 2-1로 롯데가 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LG 선발인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했다. 초구 투심 패스트볼과 2구 스위퍼를 참아내며 2볼-0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현은 3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가면서 사직야구장의 4.8m 외야 담장을 넘어갔다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69.4km/h의 타구였다. 좌타자가 밀어쳐서 이런 날카로운 타구를 만든 것이다. 

이 홈런은 김동현의 1군 데뷔 13타석 만의 첫 홈런이다. 지난해 1군 경기 출전 기록이 없었던 그는 이날 전까지 올해 4게임에 출전, 1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 안타 2개가 2루타와 3루타로 모두 장타였지만, 홈런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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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동현은 3회에는 2사 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까지 기록하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다만 7회 2사 1, 2루에서 좌투수 김윤식을 맞아 대타 유강남으로 바뀌면서 김동현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동현은 "치리노스 선수가 투심, 포크볼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투심, 포크볼 모두 바깥 쪽으로 흘러나가는 궤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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