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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쫓아가려는 흉내라도 내자...심각하게 벌어진 격차→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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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가시와)] 단순한 차이가 아니다. 심각하게 벌어져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에 위치 산쿄 프론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0-2 패배를 당했다.

수준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기였다. 단순히 이 경기 결과, 그리고 경기장에서 드러나는 전술과 기술의 차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케팅, 인기, 인프라, 축구를 바라보는 마인드까지. 일본 축구가 구축해 온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면 한국이 어느 지점에서 뒤처져 있는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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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는 히타치 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구단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엔화 약세 속 모기업의 투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과거처럼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국내 선수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고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그럼에도 가시와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 진영을 공략하고, 하프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측면에서 반복적으로 컷백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단순히 공을 점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려는 집요함이 있다. 선수 구성이 달라지고 감독이 바뀌어도 이어지는 축구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이 마법처럼 가시와를 완전히 바꿔놓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시와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축구에 적합한 지도자를 데려온 것에 가깝다. 감독 개인의 능력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구단의 방향성과 축적된 철학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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