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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계약 만료 임박' 미래 고민하는 김진규, "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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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전주)]

김진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 보였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확보하면서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진규는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경합을 이겨낸 김진규가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키커로 나서며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이탈로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해 2-0 완승을 거두고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진규는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홈 경기를 꼭 이겨야 했다. 지금 홈에서 2경기 모두 결과를 가져와서 다행이다. 이제 올해는 원정 1경기, 홈 1경기 남아 있다. 최대한 승점을 잘 쌓아서 내년 2경기도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잘 해야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선수단 분위기도 전했다. 김진규는 "홈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했고, 조호르를 잡으면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ACLE에서는 홈경기를 잡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모두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따와 합작한 선제골의 비화에 대해 묻자, "모따가 제공권이 좋기 때문에 크로스를 올릴 기회가 생기면 정확하게 올려주려고 했다. 그냥 '모따가 그 자리에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올렸는데, 모따가 잘 받아줘서 좋은 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을 축하해 주려고 달려갔는데 갑자기 모따가 먼저 무릎을 꿇더라. 즉흥적으로 나온 세리머니였다"며 웃었다.

김진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고 그 외적인 부분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주는 거다. 남은 경기 일단 부상 없이 잘 치르고 나면 선택지가 나왔을 때 내가 여러 부분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장은 남은 시즌 전북에서의 일정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 김진규는 “일단 부담없이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 리그에서는 2위를 목표로 남은 경기 최대한 잘 치러야 한다. ACLE도 최대한 승점을 잘 쌓아놓고 올해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 두 경기도 부담 없이 치르려면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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