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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이변 일으켰다!' 업템포, 제물포고 꺾고 코리아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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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템포(파란색 유니폼)와 제물포고가 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 코리아컵 최강자전 16강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동국대=디코트크루 이정민

업템포(파란색 유니폼)와 제물포고가 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 코리아컵 최강자전 16강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동국대=디코트크루 이정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디코트크루 이정민] 생활체육 농구팀의 노련함이 엘리트 고교 농구팀을 꺾었다.

업템포는 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 코리아컵 최강자전 16강 제물포고와의 맞대결에서 83-82로 승리했다.

D3 디비전리그 3위 팀인 업템포가 엘리트 고교 농구팀인 제물포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업템포는 끈질기게 제물포고를 쫓아갔다. 제물포고가 홍다원(24점 4리바운드)을 필두로 선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업템포가 끈질긴 추격 끝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업템포의 기세가 매서워졌다. 김현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아래 조용준과 김창현이 중요한 순간마다 노련함을 발휘하며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노승준(26점 12리바운드)과 유기태(10점 15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높이와 피지컬에서 제물포고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 이후 줄곧 끌려가던 업템포는 3쿼터 중반 첫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은 6점 차 이내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노승준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업템포가 83-82로 역전했다. 제물포고는 이어진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고, 업템포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코리아컵에 출전한 엘리트 고교 농구팀 가운데 경복고와 인헌고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각각 아울스, 하늘정형외과와 맞붙는다.

업템포에 역전승을 허용한 김윤태 제물포고 코치는 "경기는 비록 졌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아이들도 느낀 점이 많았을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물포고는 1, 2학년 선수들만 경기에 나섰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경기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김윤태 코치 앞에서 눈물짓는 선수도 있었다.

김윤태 코치는 "1, 2학년 가지고 손발을 맞추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경기에서 너무 많이 드러났다. 그게 좀 아쉽고, 보완해야 될 게 뭔지도 알게 됐다. 첫 상대가 워낙 좋은 팀이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 더 긴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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