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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홈팬 응원 정말 대단했다"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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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3세트를 획득하자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3세트를 획득하자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평택 류한준 기자] 11시즌 만에 다시 V-리그 경기가 열렸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평택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치렀다.

V-리그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전날(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대한항공-현대캐피탈)과 장충체육관(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 첫 경기를 홈 코트에서 치렀다.

그런데 평택이충문화센터에서 V-리그 경기가 치러진 건 2014-15시즌이 마지막이었다.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2013-14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뒤 KB손해보험이 둥지를 틀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홈구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까지 임시 홈코트였던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어서였다. 구단은 연고지 의정부시와 가까운 남양주시를 일순위로 놓고 접촉했다.

그러나 이미 잡혀있는 행사 등이 있어 V-리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구단은 다른 수도권 지역을 찾았지만 비슷한 이유로 대관이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리그 개막이 코앞이던 지난 9월께 평택시에서 먼저 구단에 연락이 왔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KB손해보험 선수들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이후 구단 사무국은 평택이충문화센터체육관 리모델링으로 바쁘게 뛰었다. GS칼텍스가 두 시즌 동안 사용했을 때는 1층 관람석이 없었지만 KB손해보험은 가변 좌석 640석을 설치했다.

팀을 대표하는 색상인 노랑색과 검정색으로 다시 디자인하고 기존 좌석도 교체했다. 팀의 이번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경기 준비를 위해 며칠밤을 꼬박 새웠다. 경기 당일 임시 연고지와 홈 코트였고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평택 팬들은 매진(2006석)으로 KB손해보험의 첫 홈 경기이자 11시즌 만에 평택에서 열리는 V-리그 경기를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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