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억 김하성 밀어낸 미친 수비력, AL-NL 모두 인정했다…두반, 통산 3번째 골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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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우리시오 두반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MLB가 2일(한국시각) 발표한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두반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반은 아메리칸리그 소속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이던 2023년과 2025년에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이자, 양대리그 모두에서 골드글러브를 차지하게 됐다.
MLB닷컴은 '두반은 2022년 유틸리티 골드글러브가 신설된 이후 세 번의 수상을 경험하며 이 부문의 대표적인 선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두반 외에는 한 번 이상 수상한 선수가 없다'고 전했다.
올 시즌 두반은 그야말로 종횡무진 했다. 김하성이 올 초 국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상을 하자,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개막전부터 유격수 자리에 배치됐다. 이후 2루와 3루, 좌익수까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출전했다. 김하성이 복귀한 뒤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는 두반이 차지했을 정도로 팀내에서 큰 신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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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B네이션은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를 인용해 '두반의 올 시즌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는 상위 91%에 랭크됐고, 송구 능력 또한 우수했다.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매 경기 감탄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두반은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다. 1년 2000만달러(약 268억원)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이 시즌 타율 0.11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것과 달리, 연봉 610만달러를 받은 두반은 153경기 타율 0.276(572타수 158안타) 12홈런 73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399, OPS(출루율+장타율) 0.720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썼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을 일찌감치 방출 자원으로 분류한 반면, 두반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시선이었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ATL올데이는 앞서 두반이 FA시장에 나올 경우 최소 1600만달러의 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하성을 한참 뛰어 넘는 활약을 보인데다, 이번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가치는 더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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