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어드바이저의 수상한 내부자 거래 '의혹', 더 수상한 유럽파 행정가들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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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감독은 흔히 구자철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오른팔'인 세르지우 감독은 K리그에서 '나홀로 서기'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르지우 감독은 첫 해 연착륙했다. 파이널A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강등 걱정은 없다.
그러나 세르지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혹은 시즌내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하나같이 "내부자 거래가 의심된다"고 입을 모은다. 세르지우 감독의 문제가 아니다. '에이전트 수수료'에 물음표가 달렸다.
제주에 세르지우 감독을 추천한 에이전트사는 '아인스하나'다. 구자철 어드바이저와 아인스하나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특별한 관계다. 아인스하나는 과거 구자철 어드바이저의 에이전트가 대표로 있는 에이전시다.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2022년 제주로 전격 컴백했다. 제주는 구자철 어드바이저에게 두 자릿수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는데, 당시 연봉 중 일부가 구단을 통해 직접 아인스하나로 흘러 들어갔다. 수수료 개념과는 다른 이례적인 거래다. 제주 관계자는 "구자철 어드바이저가 아인스하나를 통해 여러 유소년 사업 등을 기획하며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 후에는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최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 뒤에는 어김없이 아인스하나라는 이름이 나온다. 아인스하나는 세르지우 감독 선임 대가로 제주가 지급한 수수료도 챙겼다. 구단 '내부자'인 구자철 어드바이저의 작품이었다면 당연히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구자철 어드바이저는 "아인스하나의 주주이거나 지분에 따라 사업 수익을 나누는 관계는 아니다"며 "세르지우 감독 선임 당시 1군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 감독을 선정하거나 계약조건, 수수료를 결정하는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 아인스하나가 세르지우 감독을 추천한 것은 맞지만, 지급된 수수료도 협상 업무에 대한 구단 측 수수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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