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최다승' 안세영 "야마구치는 최고의 라이벌…늘 이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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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덴마크 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1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개인전 9번째 정상에 올랐다. 통산 47번째 국제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며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전설 수시 수산티를 넘어 국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4승 15패로 격차를 벌렸고, 최근 맞대결 10연승을 이어갔다.
BWF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세영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안세영은 "많은 역사를 만들고 기록을 깨고 싶지만 한 번에 한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이 내 동기부여다. 많은 팬들이 나를 응원하러 와주고, 내가 뛰는 모든 경기를 즐겨주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승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초반 미끄러지며 고전했고,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이후 12점 가운데 11점을 따냈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코트 상황이 어려웠고 미끄러졌다"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트레이너와 상의한 뒤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3세트 역전 상황에 대해서는 "코트가 더 느려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건 내 승리야'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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