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연패 벼랑 끝 LG…염경엽 “초반 대량 실점보다 추격점 못 낸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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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타선의 침묵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패가 됐다.
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에 많이 실점했고 이후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지만, 타선이 추격할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LG는 1회부터 5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불펜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추격 가능성을 남겨뒀다.
문제는 중심 타선이었다.
7번 오지환, 8번 박동원, 9번 구본혁이 안타 4개와 1타점을 합작했고 1번 박해민도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3∼5번 중심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오스틴 딘이 4타수 무안타, 문정빈이 4타수 1안타, 문보경이 3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세 타자가 11타수 2안타로 묶였다.
LG가 기록한 9개의 안타 가운데 장타는 박동원의 2루타 한 개뿐이었다.
염 감독은 현재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때 2∼3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롱릴리프가 없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이날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1이닝씩 끊어서 막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데 불펜이 오늘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LG는 8회 마지막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3-6으로 뒤진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타석에 섰지만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염 감독은 당시 이재원의 장타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시즌 중이고 이재원도 경험을 쌓아가는 단계”라며 “시즌이 끝난 뒤 보완해야 할 부분은 마무리 훈련부터 집중적으로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재원은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남은 경기에서 한 번만 더 패해도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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