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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이렇게 꼬일 수가 있나···서울 SK, 시즌 개막 2주 후에야 첫 경기 치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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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낙현. KBL 제공

서울 SK 김낙현. KBL 제공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서울 SK가 오는 18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26~2027 KCC 프로농구가 개막한 지 2주 만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3일 개막했다. 15일 현재 팀당 3~5경기를 치르며 1라운드 중반까지 온 상황이다. 그러나 SK는 단 한 경기도 하지 못했다. 국제대회 일정이 꼬인 탓이다.

SK는 지난 6월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바스켓볼 챔피언리그(BCL) 아시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회가 당시 중동 지역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10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KBL은 SK의 대회 출전을 고려해 시즌 일정을 짰다. 이 과정에서 SK의 경기 일정이 10월 중순까지 통으로 빠졌다.

 

BCL 아시아 대회는 전쟁 여파가 길어지면서 결국 취소됐다. 시즌 개막 후 약 2주간 SK는 공백기를 보내게 됐다. 이 기간 SK는 대만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갈고닦았다.

SK의 홈 개막전 상대는 고양 소노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위 소노를 상대했으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다크호스로 치고 올라온 소노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1승 4패에 그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이정현이 컨디션 난조에 빠졌고, 외국인 선수 스카티 제임스도 아직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SK 자밀 워니. KBL 제공

서울 SK 자밀 워니. KBL 제공

SK는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 시즌과는 다른 형태의 트랜지션을 갈고 닦았다. 팀의 속공을 책임지던 김선형이 2025~2026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뒤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농구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슛과 돌파력을 겸비한 에이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와 수비와 리바운드가 강한 아이재아 힉스가 조합을 이루고, 안영준, 오재현, 김낙현 등 국내 선수들의 전력이 탄탄하다.

SK는 홈 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소노와의 첫 경기를 치른 다음에도 20일 안양 정관장, 24일 창원 LG, 25일 KT, 27일 부산 KCC 전까지 모두 홈경기를 치른다. SK로서는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승수를 쌓을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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