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못치냐고요? 제 실력입니다" 천하의 오타니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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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통증이 타격을 못하는 이유가 되어선 안됩니다. 저는 그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집니다."
타격 부진으로 인해 고민이 깊은 오타니 쇼헤이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저조한 성적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LA 다저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왼쪽무릎, 상완이두근, 목 등의 통증이 깊어지면서 부상자 명단(IL)에 들어갔다가 복귀했지만 그후로도 부진하다. 마지막 홈런이 8월 19일이고 그 이후 110타석 연속 홈런이 없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장타도, 타점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것이 낫다'는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1,2차전 모두 패해 궁지에 몰려있다. 13일 '디 애슬레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를 3차전 선발에서 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를 3차전에서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경기를 뛸 수 있을만큼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고 느낀다. 스윙 감각도 잡히기 시작했고, 기술적으로도 분명 좋아진 부분이 있다. 그는 여전히 팀의 승리와 우승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그가 뛰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여줬다.
오타니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부진의 이유를 물으신다면 '이게 제 실력이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고 입장을 덤덤히 밝혔다.
아직까지도 부상 여파가 남아있거나, 이두근과 무릎 외에 다른 부위에도 부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오타니는 "통증 때문에 타격을 못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 부상이 갑자기 생기더라도 저는 그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오늘도 새로운 부분들을 실험하고 시도해나가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현재 정확한 상태에 대해 "하루 하루 궁리하고,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타격에 관해서도 날마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이전과 같은 감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를 옆에서 지켜보는 무키 베츠도 "너무 괴롭다. 보고만 있는 게 괴롭지만, 오타니가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란다. 그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확실히 오타니가 필요하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모든 선수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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