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져서 3등 게임 하는 거 아니야…올해 잘해줘서 3등 게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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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어제 져서 3등 게임 하는 거 아니야. 올 시즌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마지막에 3등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KIA 타이거즈가 12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이범호 감독 주재로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이범호 감독은 위와 같이 말하며 선수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달 초부터 사실상 피 말리는 3위 다툼을 하면서 쌓인 피로가 한번에 날아가지는 못해도 상당 부분 해결됐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 8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11-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하고 아까 마지막으로 미팅을 했다. 이만큼 달려와준 것은 올 시즌 여기 있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마지막에 3등 게임을 할 수 있는 거지, 어제 졌기 때문에 우리가 3등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쳐지지 말고 즐겁게 해보자고 했다. 그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잘 했던 시즌이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줘야 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3위 싸움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몸이 무거울 텐데 웃으면서 분위기 처지지 않고 잘 해주는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되든 올 시즌 144경기를 달려와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마음을 꼭 전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KIA는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에이스 아담 올러가 한동희에게 결승 중월 만루포를 맞고 3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LG 트윈스가 경기가 없는 상황서 KIA가 그 경기를 잡았다면 이날 LG전을 긴장감 속에서 치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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