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2골 2도움 ‘미친 활약’ 바 루아, 29경기 만의 승리 이끈 광주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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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바루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축구팀] 길고 길었던 ‘무승의 늪’ 고통은, 이 선수의 발끝에서 치유됐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광주FC 바 루아를 선정했다.
바 루아는 11일 홈에서 열린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무려’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원맨쇼’였다. 0-1로 뒤진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후 아이데일의 역전골을 돕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전에도 맹활약이 이어졌다.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절묘한 침투 패스로 신창무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결승골이 된 정확한 헤더로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개인의 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다. 광주는 앞선 28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구성원 전원이 마음고생했다. 우울했던 분위기는 바 루아의 활약으로 한순간에 밝아졌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바 루아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광주에 입단했다. 체코, 프랑스,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등 유럽을 거쳐 아시아에 처음 온 바 루아는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핵심 공격 자원으로 정착했다. 다만 아쉬운 건 공격포인트였다. 앞선 14경기에서 득점 없이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력은 좋았다. 예리한 왼발, 공수에 걸쳐 적극적인 플레이는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결국 ‘혈’을 뚫는 게 중요했는데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폭발’했다. 아이데일을 비롯한 동료와의 호흡도 점점 맞아가고 있다.
광주 이정규 감독도 “바 루아는 포지션을 잡아주고 있다. 5월에 시즌이 끝나서 이제 시즌이 시작하는 기분이다.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는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2 팀을 상대하게 될 텐데 바 루아가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잔류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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