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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전 송태섭처럼, 셰이처럼” 용인KCC 박해준이 코트 위에서 키워가는 당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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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앞에 미니 골대를 걸어두고 온종일 공을 만지작거리는 소년의 눈빛은 이미 프로 코트를 향해 있다. 슬램덩크 속 송태섭의 거침없는 돌파에 반해 농구공을 잡았고, 이제는 NBA 슈퍼스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의 템포를 닮기 위해 땀 흘리는 지석초등학교 4학년 박해준.

김준호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이하 용인KCC)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4학년 가드 박해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포츠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코트에 발을 들였던 날, 림을 향해 튀어 오르던 공의 감촉은 소년의 마음에 깊게 남았다.
 

 

 

“아빠랑 농구장에서 처음 공을 튀겨봤어요. 그러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화 『슬램덩크』를 보게 됐는데, 그때 제 마음에 농구선수라는 진짜 꿈이 싹텄어요.”

작은 체구에도 눈부신 스피드로 코트를 가르는 송태섭의 플레이는 박해준의 가슴을 뛰게 했다.
 

“송태섭은 드리블도 잘하고 레이업도 엄청 깔끔하잖아요. 특히 산왕전에서 상대의 숨 막히는 올코트 프레스를 혼자서 뚫고 나가는 장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저도 그런 가드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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