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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CC ‘복덩이’ 루이스 킹 앞세워 기분 좋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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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의 루이스 킹(오른쪽)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의 루이스 킹(오른쪽)이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긴 하지만 몸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리바운드 가담도 약해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킹은 ‘복덩이’였다. 개막전 부진을 보인 킹은 시즌 두 번째 현대모비스전부터 완전히 살아났다. 개막전 18득점에 그친 킹은 현대모비스전에서 32득점을 올리더니 지난 7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9점을 기록했다. 킹은 이번 시즌 3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킹은 한국가스공사전 4쿼터 위기 상황에서 3점 슛 2개를 잇따라 꽂아 넣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킹의 활약으로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103-98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킹은 이날 24분 45초를 뛰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어시스트 각각 5개를 기록했다. 숀 롱도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허훈의 활약도 빛났다. 허훈은 이날 33분 33초를 뛰며 14점·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BL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8어시스트로, 총 19차례 나왔다. 허훈도 2020년 2월 정관장(당시 KGC)전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1쿼터를 30-32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롱과 킹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롱과 킹은 2쿼터에만 각각 10점 씩을 몰아쳤다.

58-50로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들어간 KCC는 허웅·허훈 형제의 연속 득점과 킹의 3점슛을 더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

하지만 4쿼터 들어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케베 알루마(30점)와 샘조세프 벨란겔(15점)의 연속 득점에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97-94, 3점 차까지 쫓겼다.

위기 상황 킹의 3점슛이 빛났다. 허훈의 패스를 받은 킹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아 넣어 100-94를 만들었고, 100-98로 쫓기던 종료 26초 전에도 3점슛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킹은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를 잘 한 게 좋을 결과로 이어졌다. 동료 선수들과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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