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패배한 뉴질랜드 감독, 日 축구 수준에 혀 내둘렀다…"매우 뛰어난 팀과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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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대런 베이즐리 감독이 일본의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기린컵 결승에서 뉴질랜드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뉴질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4분 뒤 주장 크리스 우드가 역습 상황에서 벤 올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본은 다시 공세를 펼쳤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고, 후반 26분 주장 도안 리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일본은 무려 78%의 점유율과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골키퍼 알렉스 폴슨이 9차례 선방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베이즐리 감독은 일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뉴질랜드 축구 소식을 전하는 '프렌즈 오브 풋볼'에 따르면 베이즐리 감독은 "우리는 일본의 몇 가지 강점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방식을 조금 바꾸고 포메이션도 변경했다. 오랜 시간 일본을 답답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촘촘하고 조직적으로 연결된 수비 조직을 유지했다. 일본이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자주 허용하지 않았고, 우리 수비진 사이를 통과하는 플레이도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이즐리 감독은 "우리는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역습을 통해 멋진 골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의 실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일본처럼 매우 뛰어난 팀을 상대로 90분 내내 경쟁하면서 경기의 모든 순간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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