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겼는데” SF 손절 각…스쿠터 타다가 인생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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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베이더는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한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를 영입함으로써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겼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2년 2050만달러에 수비형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했다. 베이더를 중견수로 놓고,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겨 팀의 외야수비력을 견고하게 다듬으려는 목적이었다.
해리슨 베이더가 스쿠터 사고 여파로 시즌 아웃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이정후는 우익수로 옮겼음에도 수비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베이더가 전혀 제 몫을 못했다. 올 시즌 30경기서 106타수 18안타 타율 0.170 5홈런 14타점 10득점 OPS 0.556에 그쳤다.
시즌 시작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햄스트링 부상, 족저근막염이 베이더를 괴롭혔다. 결정적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는 와중에 스쿠터 사고를 당했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퍼 포그혼의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베이더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지구에서 스쿠터를 타다 소방차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발을 다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이더를 즉시 제한 명단에 올리고 그 순간부터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 경기장에서 당한 부상은 구단이 책임져주지만, 스쿠터 사고는 온전히 베이더 본인의 과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베이더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시즌이 끝났다.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베이더와의 인연을 정리할 것이라고 본다. 중견수에 드류 길버트가 자리잡았고, 조나 콕스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굳이 이정후를 중견수로 복귀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베이더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분명히 그의 계약을 무효화하기를 원한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아마도 법적인 이유로 베이더가 여전히 그림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해야 했지만, 콕스와 길버트가 센터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그들이 팀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베이더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시간이 그렇게 끝난 것이 정말 안타깝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견수 수비수가 필요했고, 그를 영입함으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우익수로 이적시킬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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