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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파크골프 배웠다면…이젠 내 경력과 연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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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용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동표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장이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최근 경기 용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동표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장이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파크골프를 배우고 자격증을 땄다면 거기서 끝내선 안 됩니다. 자신의 기존 커리어와 파크골프를 어떻게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쓰임새 있는 제2의 직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최동표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장은 최근 경기 용인의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파크골프 관련 각종 자격증은 은퇴 후 새로운 일을 찾는 5060세대가 자신의 경력과 파크골프를 연결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 ‘커리어 컨설턴트’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파크골프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어떻게 파크골프와 결합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자격증의 개수가 아니라 그 자격증의 쓰임새”라고 강조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최 회장은 해군에서 약 30년간 복무한 뒤 2005년 전역했다. 2008년 경기 화성 동탄에서 우연히 파크골프를 접한 것을 계기로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교육·심판·대회위원장 등을 두루 맡으며 종목의 성장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경기 규칙과 대회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고, 약 20만 부가 보급된 ‘파크골프 전문강사 표준교재’를 직접 집필하기도 했다. 교재 저작권료 전액을 협회에 기부할 정도로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아왔다.

그가 지난해 12월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를 창립하고 올해 2월부터 동서울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직접 교육에 나선 데에는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이 컸다. 최 회장은 “동서울대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이 단순한 수료증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자격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파크골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만 26만 명에 이르고 민간자격증도 급증했지만, 하루 정도 연수를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다른 사람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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