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있기에 SF 가을야구 가까워졌다"…美 현지도 인정한 '바람의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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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시즌을 돌아보면서 이정후를 팀 내 최고의 선수 2위로 선정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이끌 핵심 자원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5일(한국시간)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선수 TOP 3'를 선정해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65승 97패)에 그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을 앞두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I는 실망스러운 결과 속에서도 향후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수는 한 명도 포함하지 않은 채 야수 3명을 올 시즌 팀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2위에 올려놨다. 3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 1위는 라파엘 데버스였다.
SI는 이정후를 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외야수 이정후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정후는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로 모두 개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2루타도 31개를 기록하면서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올 시즌 활약을 조명했다.
특히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 복귀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과 승부처에서 보여주는 경쟁력에 주목했다. SI는 "능숙한 콘택트 타격과 중요한 순간 보여주는 타격 능력, 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인상적인 능력을 갖춘 이정후가 있기에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이정후가 우익수 수비에서 발전한다면 공수에서 두루 기여하는 완성형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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