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상대로도 통하는 천재성을 억제한다…‘에이스’ 이강인이 수비만 하는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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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슈팅이 상대에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 9. 28.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이 살지 못하면 모레노호도 살지 못한다.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두 경기를 치른 이강인은 실제 실력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2일 울산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이강인 개인의 문제로 보긴 어렵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 자리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전에는 수비만 하다 끝났다.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는데, 주도권이 베네수엘라로 넘어가면서 공을 거의 만지지 못했다. 오히려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오버래핑을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후방으로 내려가 상대 윙어를 방어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강인이 풀리지 않으면서 한국의 공격은 유의미한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막판 조현택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는데, 이 시퀀스에서 기점이 된 선수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다른 곳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일 것이다. 나도 같은 기대를 한다. 이강인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한 모레노 감독의 말과는 배치되는 기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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