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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부진 '텅텅' 폐회식 걱정했나…공짜표 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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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앞두고 관중석에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도우 기자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앞두고 관중석에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폐회식 흥행 부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공짜 티켓을 배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일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직위 자원봉사과는 지난달 26일 자원봉사 참가자들에게 '10월 4일 폐회식 초대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안내 이메일을 일괄 발송했다.

조직위는 해당 메일을 통해 "자원봉사자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10월 4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초대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메일에는 신청 양식과 함께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진행하며 10월 1일 오후 5시까지 당락 여부를 전원에게 통보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명시됐다.

하지만 이날 나고야시에서 열린 조직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조직위 담당자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는 조직위 내부 각 부서와 조정하며 준비하는 단계로,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대회 운영에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검토 중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구체적인 발표 시점까지 제시된 안내문이 전달된 상황에서 조직위가 공식 석상에서는 이를 "검토 중"이라며 일축한 것이다.

폐회식 공짜표 배부는 흥행 부진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최대 수용 인원 3만석 정도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렸는데, 관중석 곳곳에서 빈자리가 눈에 떠 흥행 참패란 지적을 받았다.

조직위는 흥행 참패 논란을 의식한 듯 관련 보도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날(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대회에서 티켓 230만 장을 팔 거란 보도가 있었지만 230만 장은 대회 경기장의 총 좌석 수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티켓으로 판매할 수 없는 좌석도 있다"며 "티켓으로 판매하는 수량은 230만 장을 대폭 밑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준 조직위가 100만 장의 티켓을 팔았다고 공식적으로 실적을 공개하자 '전체 티켓 수량인 230만 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한 입장이다.

한편 28일 기준 폐회식의 티켓 판매량은 전체 판매 가능 수량의 6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회식도 3만 명 가량 수용 가능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성화대로 인해 일부 시야가 제한되는 좌석에 한 해 금액을 인하해 판매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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