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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위 비결요? 김현수 선배님이 오셔서요" 인생홈런 때린 후배의 진심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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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현수./OSEN DB

KT 김현수./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많이 닮고 싶은 선배이다".

KT 위즈 내야수 권동진이 인생홈런을 날리고 선배 김현수를 닮고 싶다는 존경심을 표시했다. 지난 9월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역전 결승솔로홈런을 터트리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팀은 우승매직넘버 6까지 줄였다. 이날 승리로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6회말 KIA 카스트로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0-2로 흐름이 넘어갔다. 그런데 KT가 어떤 팀인가. 전날까지 39번의 역전승을 이루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7회초 힐리어드가 우중월 투런아치를 그려 흐름을 되돌려놓았다. KT 역전승의 공식이 발동됐다. 스기모토와 손동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까지 팽팽한 2-2 승부를 이어주었다.  

9회초 첫 타자로 나선 권동진이 일을 냈다. KIA 마무리로 발탁받은 전상현의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전날 4-5로 뒤진 경기를 9회2사만루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연장전에서 8-5로 이긴 역전기세가 이날도 이어진 것이다. 박영현이 9회말을 퍼펙트로 막고 연승을 이었다. 

KT 권동진./OSEN DB

KT 권동진./OSEN DB

권동진은 "지금까지 홈런 가운데 오늘이 친 홈런이 가장 좋았고 행복했다. 다음타자가 (최) 원준형이어서 나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가운데 넣으려고 했던 것 같다. 빠른 타이밍에 직구 늦지 않으려고 치다보니 좋은 홈런이 됐다. 플라이 볼인줄 알았는데 넘어갔다"며 웃었다. 

아울러 "역전승을 많이 하다보니 모든 선수들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초반 지더라도 다들 으쌰으쌰하면 잘하는 것 같다. 내가 후반에 자주 나가는데 선수들이 확실히 후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 떠나서 우승을 향해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역전 전문팀의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하는 이유로 선배 김현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는 작년 FA 자격을 얻자 LG를 떠나 KT로 이적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하는 등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드오프 최원준의 미친 활약, 포수 한승택의 수비력, 힐리어드의 클러치 장타력도 크지만 김현수의 존재가 절대적이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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