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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등극' 무려 734억 투자했는데, 마운드 밟지도 못했다…ML 얼마나 얕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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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결국 포스트시즌 2경기가 열리는 내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물론 계약 기간이 1년에 그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만 놓고 본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400만 달러(약 734억원)의 투자는 대실패가 아닐 수 없다.

휴스턴은 올 시즌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마이 타츠야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매년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시켰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선택을 받은 이마이는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159경기에 등판해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휴스턴과 계약을 맺기 전까지 3년 연속 10승을 수확했지만, 일본 리그를 씹어먹었던 선수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들은 이마이를 '제2의 야마모토'로 평가했고, 현지 복수 언론들은 이마이를 FA(자유계약선수) 랭킹 최상위권에 올려둠과 동시에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예측들은 그야말로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결국 이마이 입장에선 성적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마이는 올 시즌 내내 실망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 과정에서 미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향수병'을 연상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뒤에도 허덕임이 이어졌다. 소위 '중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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