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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으로도 부족” EPL 다른 구단들, 맨시티에 거센 징계 압박···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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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고별전에 그의 헌신에 감사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지난 5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고별전에 그의 헌신에 감사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유죄 판단이 내려진 뒤 잉글랜드 축구계의 시선이 징계 수위로 옮겨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들 사이에서는 맨시티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준을 넘어 장기간 1부리그에서 이탈하는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반면 10년간 맨시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과 소유주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정반대의 메시지를 냈다.

프리미어리그는 30일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9시즌에 걸친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중대한 위반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서 유죄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상업 파트너들과 이른바 ‘허위 계약’을 맺어 수입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였으며, 재무제표에 실제 재정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구단의 조사 협조 의무 위반 혐의 역시 대부분 인정됐다.

이제 남은 것은 징계다. 프리미어리그는 유죄 판단을 발표하면서 “어떤 제재가 뒤따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는 이번 사건과 판단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징계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Getty 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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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맨시티의 경쟁 구단들이 프리미어리그에 강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챔피언십 강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징계의 선택지는 넓다. 벌금과 승점 삭감부터 강등,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거론된다. 스카이스포츠는 향후 독립위원회의 제재 결정과 맨시티의 항소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 구단들의 관심은 징계뿐만이 아니다.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으로 경쟁에서 손해를 봤다고 판단하는 구단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BBC는 이미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보상 청구와 관련해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여전히 독립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구단은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판결에 항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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