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에 닿은 느낌 없었다. 내 골 아니야”라고 했지만, 어쨌든 ‘차붐’과 타이 이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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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은 “내 발에 닿은 느낌이 없었다. 내 골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강력한 ‘주장’에 모든 매체, FIFA 기록도 그의 골로 바뀌었다. 찝찝하긴 해도 개인 통산 58호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더불어 역대 한국인 A매치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신기록이다. 과연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그 축포가 터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얘기다.
지난 9월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첫 경기로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레노 감독은 9월 A매치 2경기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지난달 24일 수원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선 3-0 완승을 거뒀다. 예고한 대로 4-4-2 포메이션을 내세운 모레노 감독은 경기 내내 1선부터 3선까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하고, 공을 잡으면 간결한 빌드업으로 단숨에 전방으로 공을 보내는 빠른 역습이 효과를 봤다.
반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은 모레노표 4-4-2 포메이션의 단점이 극대화된 경기였다. 두 경기 연속 투톱으로 내세운 손흥민-오현규(베식타시)가 수비 시 상대 센터백을 1대1 마크하는 형식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나 거기에서 공이 풀려나오는 순간 중원 숫자 싸움이 밀리는 양상이었다. 손흥민이나 오현규가 활동량으로 2선으로 내려와 중원 숫자 싸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우루과이는 헐거운 한국 중원을 유린했고, 결국 1-4 처참한 대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지난 9월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교체되는 손흥민과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그래도 손흥민 개인에게는 9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소득이 있었다. 에콰도르전에선 엔드라인에 가까운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을 크로스가 아닌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파포스트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7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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